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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우리몸의 70%를 구성하고 있다. 이처럼 많은 물이 약간 줄어든다고 해서 크게 영향이 없을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우리 몸에 수분이 1~2%만 부족해도 많은 이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일정수준의 수분을 유지해주어야한다. 물을 많이 마시면 암, 심혈관질환, 소화기질환, 알레르기질환 등을 막을 수 있다며 물을 많이 마셔야한다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이는 조금은 과장된 주장이라 할 수 있다. 요로결석 질환을 제외하면 물이 직접적인 예방치료 효과를 보이는 질병은 없다. 다만 물을 충분히 마셔서 인체 세포 내에 수분의 양을 알맞게 유지하면 세포 저항력이 높아지도록 돕는다는 점에 주목해야한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 등의 침입이 억제되고 몸안의 유해물질 배출이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물은 세포 사이의 신호를 전달하고 체온을 유지하는 등 각종 체내 대사에 사용된다. 따라서 만성적으로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변비, 비만, 피로, 노화 등은 물론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물대신 흔히 마시게 되는 녹차, 커피, 홍차 등과 같은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많이 마실수록 체내 수분을 빼내는 역효과를 낸다.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촉진하여 몸속 수분을 배출한다. 커피는 마신 양의 2배, 차는 1.5배 정도의 수분을 배출시킨다는 점을 알아야한다. 뿐만아니라 주스, 탄산음료와 같은 당이 들어간 음료도 탈수를 유발한다. 당이 함유된 음료를 마시면 체내 삼투압이 높아져 그만큼 물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맥주도 마신양보다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수분양이 더 많다.


● 물을 얼마나 마셔야할까?


# 무조건 물을 많이 마신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물을 무조건 많이 마신다고 건강에 이로운 것은 아니다. 세포에 수분과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신진대사 유지에 필요할 정도로만 물을 마시면된다. 건강한 사람은 목이 마를때만 마셔도 신진대사가 충분히 이뤄진다. 물필요량도 일정하게 정해져있지않다. 하루의 활동량, 체중, 날씨 등 여러 환경적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물을 많이 무리하게 많이 마시면 이상 증상이 유발될 수 있다. 신장기능이 정상인 사람은 물을 많이 마셔도 2시간 쯤 뒤에 소변을 통해서 대부분 배출된다. 여기서 유의해야할 점은 물을 많이 마신다고 해서 더 이로울 점은 없다는 의미이다. 우리가 인지해야 할 점은 물을 마시는 속도이다. 물을 한꺼번에 너무 많은 물을 마시면 저나트륨 혈증이 발생해서 두통, 구역질, 현기증, 근육경련 등이 일어날 수 있다. 갈증이 심해도 한꺼번에 0.5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 물은 매시간 마다 마시면 좋다. 

물은 한시간 간격으로 한번씩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노년층은 신장의 수분 재흡수율이 떨어지며 뇌의 시상하부에 있는 갈증 중추가 노화해서 몸안에 수분이 부족해도 갈증을심하게 느끼지 못한다. 이때 의식적으로 매시간마다 물을 마셔주는게 좋은 이유이다. 물은 벌컥벌컥 빨리 들이키지 말고 한두모금씩 나눠서 천천히 마시는게 좋다.



#물 마셔도 살찌지 않는다.

어떤이는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라는 말을 주장한다. 하지만 물은 0칼로리로 열량이 없다. 일시적으로 체중이 늘겠지만 심장과 신장이 정상이면 이뇨작용 때문에 평소 체중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심장이나 신장에 이상이 있으면 체내에 수분이 축적돼 체중이 늘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이 물을 마시고 살찐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부종탓이다.



# 운동할때엔 갈증이 나지 않아도 물을 마셔줘야한다.

운동중에는 목이 마르지 않아도 이미 탈수상태일 가능성이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체내 수분이 땀으로 배출되는데 이때 갈증이 느껴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갈증여부와는 관계없이 물을 규칙적으로 마시는 게 좋다. 운동 전에는 운동할 때 땀이 흐를 것을 대비해 물을 충분히 마셔야한다. 운동하기 2시간 전쯤에 체중 1kg당 5~7ml의 물을 마셔야한다. 찬물이 따뜻한물보다 흡수가 빨리되므로 15~21도의 시원한 물을 마시는게 좋다. 또한 운동중에는 땀으로 전해질이 함께 배출되므로 물 대신 나트륨칼륨 등이 들어있는 스포츠음료를 마시는 것도 좋다. 사람마다 땀 흘리는 양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5분에 한번씩 두세모금정도 마시는게 좋다.



# 체중이 많이 나간다면 물을 더 많이 마셔야한다.

하루 수분 배출량만큼 물로 수분을 보충해주어야한다. 표준 체중인 성인의 하루 수분 배출량은 3.1리터 정도이다. 대소변으로 1.6리터, 땀 호흡 피부로 각각 0.5리터씩 빠져나간다. 보통 성인은 먹는 음식을 통해 1~1.5리터의 수분을 섭취한다. 몸 속 세포 대사활동 중에 생긴 수분이 약 0.1리터 정도이므로 나머지 1.4리터~2리터의 물을 마셔서 체내수분을 보충해주면 된다. 만약 체중이 많이 나간다면 이보더 더 많이 마셔야한다. 체중이 무거울수록 물 필요량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체중에 30~33을 곱하면 대략적인 물 필요량(단위 리터)이 나온다. 예를들어 체중이 70kg인 성인은 2.1~2.3리터를 마시면 된다. 또한 소변횟수가 줄어들고 소변색깔이 짙어지면 몸의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이므로 충분한 수분섭취가 필요하겠다. 




● 물을 꾸준히 많이 마셔야하는 이유 7가지


1. 물은 동안 피부를 선사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피부를 촉촉하고 탄력있으며 젊어보이게 해준다. 커피, 녹차, 주스, 콜라, 차, 술 등의 음료는 오히려 몸에서 수분을 배출하니 주의하도록 해야한다. 


2. 물은 해독작용을 한다.

충분한 물 섭취는 간과 신장의 기능이 원활해져 우리몸에서 독소를 더 잘 배출될 수 있게 도와준다. 해독작용은 근육, 피부, 소화기관에 중요하다. 매일 아침 레몬즙을 넣은 물을 한잔 마시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도 좋다. 해독작용으로 하루의 시작이 개운해질 것이다.


3. 물은 인체에 활력을 준다.

물은 각 세포에 산소를 운반하는 일을 도와줌으로써 우리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만약 기력이 달린다고 느껴진다면 커피나 탄산음료를 마시는게 아니라 생수를 마셔 몸에 활력을 주도록 해야한다.


4. 물은 장운동을 도와준다.

변비는 우리에게 일반적으로 가장 흔한 질환 중에 하나이다. 변비의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충분한 물을 마시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은 소장에서 처리를 하고 나서 대장, 또는 결장으로 이동한다. 그런데 우리 몸에 수분이 충분하지 않다면 대장은 음식찌꺼기로부터 수분을 흡수하고 그 결과 배변에 어려움을 주는 딱딱한 변을 보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하루에 충분한 물을 섭취해서 미리 변비를 예방하는 습관을 갖도록 해야한다.


5. 충분한 물 섭취는 체중이 더 쉽게 빠진다.

물은 다양한 면에서 체중감량에 도움을 준다. 소화와 흡수과정에서 우리 몸이 최적의 기능을 하도록 도와준다. 더불어 약간의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므로 건강에 해로운 간식을 먹고자하는 욕구를 억제하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함으로써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고 활동적으로 움직이는데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게 해준다. 


6. 혈액순환과 신경계 개선

따뜻한 물을 마시거나 목욕을 함으로써 근육과 신경이 제 기능을 하고 혈액순환을 개선시켜준다. 게다가 신경계 주변에 쌓인 지방을 분해해서 신경계를 건강하게 유지시켜준다. 


7. 물은 소화에 도움을 준다.

식사 중에 혹은 식후에 찬 물을 마시면 먹은 음식의 지방을 경화시킨다는 연구 발표가 있다. 음식을 섭취할 때 찬물을 마시면 장 내벽에 침윤현상이 생겨서 장기적으로는 장암을 유발할 수 있다. 이 문제는 찬물이 아닌 따뜻한 물을 마시면 해결할 수 있다. 따뜻한 물은 소화에 도움이 된다.




● 기능수가 정말 우리 몸에 이로운가


 시중에는 해양심층수, 탄산수 등 순수한 맹물에 다른 성분을 추가한 기능수를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과연 기능수가 우리에게 이로운지 궁금해졌다. '좋은 물'이란 인체에 해로운 병원균 등 유해물질이 없고 깨끗하며 음식물의 소화나 흡수를 높여주는 약알칼리성(ph7.5)를 띤 물을 일컫는다.  


1. 해양심층수

 햇빛이 안드는 바다 심해에서 퍼올린 뒤 염분 등 용해물질을 제거한 물이다. 미네랄이 풍부한게 특징이다. 미네랄 섭취가 목적이라면 먹는 음식으로 충분히 섭취가 가능하니, 굳이 해양심층수를 찾아서 마실 필요는 없다고 한다.


2. 알칼리 

알칼리성을 띠는 물이다. 알칼리수의 효능으로 '몸 속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막고 질병을 치료한다.'라는 말이 있다. 한 전문가는 알칼리수로만 신체 노화를 억제하거나 질병을 치료하는 효과를 기대하면 안된다고 한다. 다만 알칼리 이온수 생성기는 소화불량, 위산과다, 만성설사, 장내이상 등의 증상을 다소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의료기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허가를 받았다.


3. 산소수

일반 물보다 10~15배 많은 산소가 들어있는 물을 산소수라고 한다. 산소수가 '공기 중의 산소를 들이마실 때보다 체내 흡수가 더 빨리 된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물은 위장을 거쳐 혈액이 되기 때문에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봐야한다. 다만 몸 속 세포의 산소공급량을 늘려 신체 생리기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한 전문가는 물 속 산소는 몸에 흡수되는 양에 한계가 있지만 그냥 물을 마실때보다 많이 흡수되는것은 맞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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