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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 수근관 증후군)은 이제 현대인에게 흔한 질병이 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3년도에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2009년도에 진료받은 인원보다 5만명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진료인원의 성비는 여자가 78.4%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환자가 늘어났다. 

 손목부위에는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과 신경이 지나가며 이를 둘러싸고 보호하는 일종의 관, 즉 터널이 있다. 손으로 들어가는 신경인 정중신경이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인 수근관(손목터널)에 눌려 경이 압박되어 손저림, 감각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손목증후군이라 한다. 아직까지 손목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발견되지 않았다. 중년이후 여성, 비만, 노인, 당뇨병 환자에게 더 흔하게 발생하며 임신중에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만성신부전으로 투석을 받는 환자에게도 손목 터널증후군은 흔히 발생한다. 최근에는 손을 많이 사용하는 주부나 미용사, 피부관리사, 스마트폰, 컴퓨터를 자주사용하는 직장인에게도 흔하게 발병되는 질환이다. 책상, 의자, 컴퓨터의 높이 등이 적절하지 않거나 손목을 장시간 꺾는 등 무리하게 손목을 사용하면 손목터널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정확한 명칭은 손목 수근관 증후군이다. 수근관은 손목을 지나가는 주요신경을 덮고 있는 작은 통로이다. 무리한 손목사용, 올바르지 않은 자세, 염증, 골절 후유증 등의 원인으로 수근관을 덮고 있는 안대가 두꺼워져 주요 신경을 압박해 손바닥이나 손가락에 이상 증상을 유발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엄지근육이 위축되기도 하며 손의 힘이 약해지는 등 운동능력 저하를 보이기도 한다. 



● 손목터널증후근 증상

 


 엄지, 검지, 중지, 손바닥 부위에서 저리고 타는 듯한 통증과 손저림 같은 이상 감각을 호소한다. 1~2분동안 손목을 굽히고 있을때 해당부위에 증상이 유발되기도 하고 손목을 두드릴때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이 심한 경우에는 자고있는 중에도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이처럼 질환이 계속 진행되면 엄지 근육의 쇠약 및 위축이 나타나기도 하며 손에 힘이 약해지고 손목을 쓰기 힘들어지는 운동마비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손가락이나 손바닥이 부어 있는 듯한 느낌을 갖기도 한다. 



● 손목터널증후군에 좋은 운동방법


1. 두 손 주먹쥐고 안쪽으로 돌려준다.

팔을 앞으로 쭉 뻗고 가볍게 주먹을 쥔다. 손목을 안에서 밖으로, 밖에서 안으로 돌려주기를 반복해준다.


2. 두 팔을 앞으로 뻗어 손바닥을 꺾어준다.

두 팔을 앞으로 뻗은 뒤 손가락이 하늘로 향하도록 위로 꺾는다. 다시 손가락이 아래로 향하도록 꺾고 같은 자세를 서너번 반복해준다.


3. 두 손 깍지끼고 손목을 풀어준다.

두 손을 깍지끼고 손등이 하늘로 향하게 한다. 그리고 나서 손바닥이 물결치듯 손목을 움직여준다.


가능한 손목을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고 보호대를 사용해야한다. 염증의 경우 소염제를 이용하기도 한다. 심하거나 종양이 있을 때에는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을 보이기전에 평소에 미리 손목운동과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여 질환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방법이다. 손목을 펴고 있는것만으로도 도움이 되므로 마우스와 키보드 높낮이를 조절하여 손목이 꺾이지 않도록 하고 손목을 많이 사용했다면 온찜질을 해주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손목의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물을 자주 마시고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것 또한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도 대부분의 시간을 손목을 편안히 하고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손목의 과로와 혹사를 피하도록 해야한다. 무거운 물건을 들때나 반복적인 움직임을 할 때 손목의 손상이 제일 심해진다. 가능하다면 수시로 휴식을 취하도록 해야겠다. 만약 매일 컴퓨터앞에서 반복적으로 일을 해야한다면 우선, 팔꿈치를 90도로 만든 후 키보드를 치는 손도 테이블과 평행으로 놓는다. 허리를 펴고 앉는것도 잊지말도록 해야한다. 마우스를 사용할 때에는 손목을 들지 말도록 해야하며 손목 쿠션이 있는 마우스 패드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시중에는 다양한 키보드가 판매되고 있는데 손목터널증후군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시중에 나와있는 인체공학적 키보드를 이용하는것도 도움이 될 수 있겠다. 




● 손목터널증후군 자가진단




1. 손이나 팔목을 크게 사용하지 않아도 손가락 끝의 감각이 둔해진다.

2. 팔목 앞부분이 자주 시큰거린다.

3. 손바닥이 자주 저리다.

4. 평소 팔이 자주 저리다.

5. 양 손등을 서로 맞대로 90도 꺾인 상태에서 1분정도 지났을 때 손저림이 나타난다.


위 5가지 중 2가지 이상에 해당된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야한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 가능한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 자세로 사용하고, 평소 손목 스트레칭을 자주해주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스트레칭을 하지 못할정도로 손목 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의 진료를 받도록 해야한다. 바른 생활습관과 꾸준한 운동으로 우리의 소중한 손목건강을 지키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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