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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해 여름시즌이 되면 건강하게 보이고 싶다며 일부러 태닝을 하는 사람이 많다. 흔히 사람들은 가벼운 선텐을 할 경우, 선크림이 필요하지 않다도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토론토 웨스턴 병원의 피부과 의사 체리 로센박사는 "선크림 없는 가벼운 선텐은 나중에 더 많이 피부에 피해를 줄 수 있다"라고 경고한다. 가벼운 선텐은 피부암이나 주름을 포함해 피부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로센박사는 캐나다인들의 피부암 발생률이 계속 상승세에 있다며 사람들이 심각성을 알아야한다고 강조한다. 피부과 의사들은 외출하기 최소 20분전에 선크림을 듬뿍 바를것을 추천한다. 흔히 외출 5분전에 선크림을 바르는 것은 효과가 없다고 알려져있다. 하지만 선크림은 바르자마자 효과가 있다고 로센박사는 덧붙였다. 우리가 매일 아침에 양치하는 것처럼 규칙적으로 아침에 선크림을 발라야한다고 로센박사는 강조했다.  피부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라고 할 수 있다. 간이나 폐를 햇빛에 그을리도록 놔두는 사람은 없다. 이처럼 피부도 잘 지켜줘야한다. 





 흑색종을 비롯한 피부암은 우리나라에서는 서양보다 발병률이 낮으나 불규칙한 경계를 갖고 하나의 점이 다양한 색을 띄거나 0.6cm 이상의 크기를 나타낸다면 피부암을 의심해야한다. 따라서 피부암으로 의심되는 반점이 생겼다면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도록 하자.



● 피부암이란?

 피부암은 피부에서 암세포가 발생하여 이것이 성장하고 심지어는 다른기관까지 퍼지는 것을 말한다. 피부자체에서 발생하는 것을 원발성 피부암이라고 하고 다른 장기에서 발생하여 피부에 전이되는 것을 전이암이라고 한다.


 피부암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편평상피세포암, 기저세포암, 흑색종이 대표적이다.

기저세포암은 천천히 성장하며 주변에 얇은 혈관이 지나가서 밝게 보이기도 한다. 궤양을 동반하기도 한다. 편평상피세포암은 좀 더 빨리 자라며 덩어리 모양을 보이며 궤양은 잘 동반하지 않는다. 흑색종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멜라닌 세포가 악성화 된것으로 악성 흑색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흑색종의 경우에는 다른 암보다 사망률이 높아서 약 15~20% 사망률을 보이며 미국에서는 매년 6,500여명이 피부암으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악성흑색종의 경우 모든 피부암 사망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 피부암의 원인은?

 피부암의 원인은 유전적요인과 자외선 노출이 가장 큰 원인이다. 피부암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주로 자외선 B가 연관되어 있으며 자외선 A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흑색종의 경우 290~320mm 파장대의 자외선B가 주 원인이다. 따라서 올바른 자외선 차단제 사용으로 피부암을 예방하자.


 우리는 흔히 얼굴에만 집중적으로 선크림을 바르기 일수인데, 얼굴 외에도 햇빛에 노출되는 모든 부위에 발라야한다. 얼굴에 바를때 동전 500원 정도의 양을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SPF지수가 높은 제품을 사용해 얇게 여러번 덧바르는 것도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SPF 지수가 높을수록 자외선 차단하는 효과가 높지만, 피부에 자극도 크다. 최근에 출시되는 제품들은 예전 제품보다 자극성이 훨씬 적은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으므로 자외선차단제를 고르기전에 꼼꼼히 체크하고 사용하도록 하자. 




● '선크림이 피부암을 막아준다' 연구

 "선크림이 태양의 자외선에 의한 피부암을 막아준다" 라고은 호주 퀸즐랜드 공대의 엘크 해커 박사가 연구해서 발표했다. 엘크 해커 박사는 선크림이 태양 자외선에 의한 p53 종양억제유전자의 DNA손상을 차단해주어 피부암을 막아준다는 사실을 임상시험을 통해 밝혀냈다고 한다. 호주 퀸즐랜드 공대의 엘크 해커박사는 5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고 한다. 이들에게서 채취한 피부샘플을 선크림을 바르거나 혹은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태양 자외선에 노출했고 이들의 피부조직의 분자적 변화를 분석했다고 한다. 그랬더니 선크림이 태양 자외선에 의한 p53 종양억제유전자의 DNA 손상을 차단해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 선크림이 일반적인 피부암인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그리고 가장 치명적인 피부암인 흑색종까지 3가지 형태의 피부암을 모두 100% 차단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 30분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기를 추천

 자외선 차단 성분이 피부 표면에 균일하게 흡수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20~30분정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는 보통 외출 30분전에 바르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피부에 균일하게 흡수되지 않은 상태에서 강한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피부가 얼룩덜룩하게 그을릴 수 있다. 또한 오전 10시~ 오후 2시 사이에는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간대이므로 피부에 햇볕을 바로 쬐지 않도록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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