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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은 말그대로 간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간염은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생기는데 그중에서 가장 큰 원인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다. 간염에 걸리면 간이 부으면서 그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다. 간은 몸의 독소를 중화시켜 몸 밖으로 내보내는 기능을 한다. 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몸에 독소와 노페물이 쌓이면 탈이 난다. 더불어 간의 기능 중의 하나인 영양소 처리를 하지 못하게 되므로 이로인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열이 나면서 감기를 앓는 듯한 증상이 나타나거나 구역질과 구토증이 생기고 두통, 식욕부진, 근육 및 관절통증, 복통 등이 함께 유발될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소변의 색깔이 까맣게 되면서 대변 색깔이 흰색으로 변한다. 또한 각종 간 효소가 올라가고 특히 빌리루빈의 수치가 올라가면서 황달을 보이기도 한다. 



● A형 간염이란

A형 간염은 A형 간염 바이러스인 (Hepatitis A virus, HAV)에 의한 급성 간염이다. 유행성 간염 또는 전염성 간염이라고도 불리우는 A형간염은 B형, C형, D형 간염과는 달리 만성간염으로 진행되지 않고, 주로 A형 간염 바이어스에 오염된 물을 마시는 경우 등 경구를 통해 사람 대 사람으로 전파된다. 집단으로 발병한는 경우는 오염된 식수원이나 급식등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공중위생 상태가 나쁜 경우에 잘생기며 해당지역의 위생과 경제적 수준에 따라 발병률이 달라진다. A형간염 바이러스 간염자와 직접적인 신체접촉을 통해서도 A형간염은 전파되기도한다.




흔히 후진국병이라고 불리우는 A형간염은 최근 10대와 20대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A형간염에서 회복되면 후유증이 남지않고 평생 A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을 갖게된다. 다른 간질환을 가지고 있지않으면 간세포가 파괴되어 간부전으로 이어지는 전격성 간염으로 되는 일이 매우 드물기 때문에 사망률이 낮다. 태아 기형을 일으킨다는 증거 및 태아 전염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신생아 시기에 감염도 B형간염과 달리 매우 적다. 다만 산모가 이병에 걸리면 조산가능성이 조금 높아진다고 한다.


 A형간염은 평균 28일(15~50일 이내) 정도의 잠복기 후에 1~7일간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데, 피로감이나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 오한, 발열, 두통 등 일차적인 전신증상이 나타난다. 그후 일주일 이내에 특징적인 황달 징후가 나타나는데 검은색의 소변, 탈색된 대변 등의 증상과 전신이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보통 황달이 발생하게되면 이전에 나타났던 전신증상이 사라지게 되며 황달증상은 2주정도 지속된다.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간염된 뒤 4주정도의 잠복기가 지나면 식욕부진, 오심, 구토, 소화불량, 설사 등의 증상과 함께 피로감, 무력감, 발열, ㅏ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어 황달이 나타나고 앞선 증상은 서서히 호전된다. 하지만 유,소아기에 감염된 경우에는 이런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않는다. 


A형간염을 치료하는 약은 개발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대중요법이 주된 치료법이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굳이 병원에 입원할 필요는 없으며, A형간염도 B형간염처럼 예방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A형 간염 중 85% 이상은 3개월 이내에 임상적, 혈액학적으로 회복되며 이후 만성화 되지 않고 대부분 완전 회복된다. 어린이의 경우 A형 간염에 걸리면 대부분 감기처럼 앓고 가볍게 지나가지만, 20세 이상의 성인일 경우 급성 간염이 유발되고 한달이상 입원이나 요양을 해야하는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A형간염 원인

A형간염의 가장 흔한 전염원은 우리가 먹는 음식이나 음료수가 환자의 대변에 의하여 A형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되었을때이다. 오염된 식수로 씻은 샐러드나 과일 등을 먹거나 오염된 물에서 채취한 어패류를 날로 먹어 감염될 수도 있다. 전염성이 높고 여러 사람에게 급속도로 퍼질 수 있어 가족이나 군인, 학교 등에서 집단적으로 발병하기도 한다. 주로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와 접촉된 경우에 감염되며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A형 간염을 가지고 있는 모체가 출산하는 과정에서 태아에게 전염될 수도 있다. 또한 수혈을 통해서나 남성 동성애자 등에서 비경구적인 감염에 의해서도 올 수 있다. 따라서 주변에 A형 간염환자가 있으면 환자가 쓴 물건에 손이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 위생이 좋지 않은 저개발 국가에서 많이 발병되지만 최근에는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란 20~30대 청장년층 성인환자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A형간염에 걸린 청장년층 상당수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가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주로 영유아 및 소아기의 어린 나이에 걸렸다가 빠르게 좋아진 후에 평생 면역이 되므로 성인에서 A형 간염으로 문제가 되는일은 드물다. 



● A형 간염 예방방법


1. 손을 자주 씻는다

손을 씻을 때는 비누를 충분하게 묻혀 깨끗하게 문지르며 씻어주고, 물기가 남지 않도록 마른 타월에 충분히 닦아준다. 


2. 음식은 덜어서 먹는다.

국이나 찌개, 반찬을 개인이 먹을만큼만 각자 덜어서 먹는다.


3. 깨끗이 씻어 먹는다.

야채나 과일은 흐르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먹으며 위생을 항시 청결하게 유지하도록 한다.


4. 식수는 꼭 끓여서 마신다.

A형간염 바이러스는 85도의 물에 1분정도 소독하면 균이 사라진다. 식수를 꼭 끓여서 마시도록 해야한다.




● A형 간염에 좋은음식과 피해야할 음식


A형간염에 좋은 음식으로는 간의 재생을 돕는 살코기와 생선류, 콩, 두부류 등의 단백질이 있다. 반대로 A형간염이 피해야하는 음식으로는 포화지방, 과자, 케익 등과 같은 당분섭취와 음주는 금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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