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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피부 가장 바깥쪽에 있는 각질층은 기왓장을 얼기설거 겹쳐놓은 모양이다. 그 사이에 결합 물질과 지방성분으로 채워지는데 기왓장 같은 각질이 잘 붙어있으면 피부가 매끄럽고 반대로 각질세포 사이가 잘 메워져있지 않으면 피부가 거칠거칠하고 하얗게 들뜨기도 한다. 각질은 일정한 두께를 유지하면서 외부 이물질이 피부에 침투하는 것을 막아준다. 피부 수분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는 역할도 한다.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는 등 각질의 역할을 모두 끝내면 죽은 각질세포는 떨어져 나가고 새로운 세포가 자연스럽게 채워진다. 죽은 각질이 제때 떨어지지 않으면 각질을 제거해야한다. 하지만 무리하게 벗겨내면 피부가 쉽게 상처를 받고 피부 건조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 '피부 건조증'을 예방하는 방법


1. 건조한 겨울철에는 피부를 항상 촉촉하고 매끄럽게 유지해야한다.

2. 실내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빨래를 널어놓는다.

3. 겨울철 지나친 난방은 피부 수분의 증발을 촉진시킨다. 18~20도 정도를 유지하거나 2~3시간에 한 번씩 실내를 환개해주는것이 좋다.

4. 목욕과 샤워를 자주하는 것은 피부건강에 좋지않다. 특히 뜨거운 물로 하는 샤워는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주의!!)

5. 목욕 후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발라주어야한다. 보습제는 목욕 후 몸에 물기가 촉촉히 남아있는 상태에서 발라야 효과가 있다.

6. 술과 담배, 맵고 자극적인 음식, 인스턴트식품 등은 피부건조증을 악화시키므로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이나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7. 물은 하루에 7~8잔 이상 마시는것이 적당하다.


 평소 '피부 건조증'으로 고생을 한다면, 목욕습관을 살펴봐야한다. 겨울에 몸에 각질을 벗겨내려고 너무 세게 밀면 안되며 샤워도 짧게하는 것이 좋고 물기가 있을 때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것이 중요하다. 또한 건조증이 심한 사람들은 너무 춥게 또는 너무 덥게 생활하는 것은 좋지않다. 적당한 온도에서 생활하는 것이 건조증을 예방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하다. 더불어 건조증은 당뇨나 콩팥이 안좋을 경우 더 악화될 수도 있으니 이럴경우에는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피부상태도 함께 진단 받아야한다. 피부건조증은 겨울철이 되면 두피에 비듬이 많이 생길 수도 있다. 겨울이 되면 추워지므로 청결에 소홀해져 잘 씻지 않게되고 그렇게 되다보면 피지가 많아져 머리에 오염물질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머리비듬은 청결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너무 자주 머리를 감거나 두피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하고 이틀에 한 번 꼴로 손바닥을 이용해 두피마사지를 해주는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 피부건조증과는 다른 '건선'

 건선은 표피가 빠르게 증식하는 피부질환이다. 건선환자들은 표피의 각질을 형성하는 세포주기가 정상보다 8배이상 빠르다. 때문에 하얀각질이 층층이 쌓이고 떨어지길 반복한다. 얼핏보면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고 각질이 비늘처럼 층층이 쌓이는 모양새가 일반 각질과 비슷하여 피부건조증과 착각하기 쉽다. 주로 움직임이 많고 외부에 노출된 부위, 미세한 손상이 많은 관절부위인 무릎이나 팔꿈치, 종아리, 손, 발 등에 많이 생긴다. 건선은 일반각질과 다르게 증상이 심한경우 하얀 각질이 전신을 뒤덮어 전염성 질환으로 오해를 살 수 있다라는 것이다. 건선은 다른 피부질환처럼 통증이나 가려움증 같은 증세가 없다. 일반 각질과 같이 날씨가 건조한 겨울에 증상이 더욱 악화되며 평소보다 각질이 일어나는 양도 많아지고 떨어져 나가는 크기도 크다. 따라서 일방 피부건조증과 건선은 오해하기 쉽다.



● '건선' 예방방법

피부가 건조해지면 목욕이나 샤워를 자주하게 되는데, 잦은 목욕이나 샤워는 좋지않다. 뜨거운물로 하는 샤워는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하므로 체온보다 약간 높은 36~37정도의 미지근한 물이 적당하다. 비누사용은 가급적 줄이도록 해야한다. 겨울철에 흔히 입게 되는 니트, 모직, 골덴 등의 소재는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이런 소재의 의류는 거칠 재질이어서 피부를 자극해 피부상태를 더욱 악화시킨다. 따라서 니트나 모직으로 된 소재를 입을 경우에는 안에 면 소재의 옷을 받쳐입거나 부드럽고 땀흡수가 잘되는 안감이 있는것을 입어야한다. 또 겨울 의류들은 대부분 드라이클리닝을 해야하는 걍우가 많다. 드라이클리닝 원료에는 만성 피부염을 일으키는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등이 함유되어 있어 상태를 더 악화시킨다. 따라서 드라이클리닝을 한 후에는 비닐커버를 벗기고 바람이 잘통하는 곳에 3~4일 정도두어 옷에 남아있는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건선은 감기나 인후염 등의 질환으로 인해 발병되거나 증세가 악화되기 쉽다. 균에서 나오는 항원이 면역세포를 자극하여 각질세포를 빨리 자라게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겨울철에는 개인위생 및 컨디션 유지에 신경을 써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은 건선예방에 도움이 된다. 

음식도 조심해야한다. 육류, 인스턴트음식, 맵고 짠음식, 술이나 담배등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항산화제가 풍부한 녹황색 채소를 많이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항산화성분은 피부 면역기능을 정상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건선은 생명에 치명타를 주는 위협적인 질병은 아니지만 미관상 나타나는 문제로 인해 여러 부작용을 낳는다.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20~40대에게 건선이 자주 발생한다. 건선환자들은 주변사람들은 물론 가족간의 접촉을 꺼리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환자들은 사회생활은 물론 애인이나 배우자의 관계에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있다. 취업이나 결혼을 준비하는 건선환자들은 심적 부담을 자연스레 안게되고, 기혼자들의 경우 성생활은 물론 가벼운 신체 접촉도 기피하게 된다. 이로인해 환자들은 정신적 수치감과 열듬감을 갖게된다. 심한경우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 성격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 




건선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만큼 치료도 쉽지않다. 완치까지 치료기간이 오래걸리며 치료후 다시 재발되는 것도 문제다. 이런 이유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중도에 포기하거나 방치하게 된다. 때문에 건선을 치료할 때에는 무엇보다 완치에 대한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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